
다이노스 복귀 맞아 교통·시설 개선 건의문 채택
창원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창원시의회는 5일 제144회 정례회 첫 회의에서 박승엽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NC 다이노스 야구 문화 활성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6월 NC 다이노스의 창원 복귀 첫 경기를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시의회도 이와 관련한 건의문을 채택하며 지역 핵심 이슈로 다루고 있다. 이번 건의문은 NC 다이노스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부흥시키고, 교통 인프라 및 시설 문제를 해결해 야구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교통·시설 개선으로 팬 편의 증진
박승엽 의원은 “창원시는 경남의 중심 도시로, NC 다이노스는 지역 경제와 야구 문화를 활성화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부족한 교통 인프라와 노후 시설로 원정 팬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마산발 KTX/SRT 막차 시간 22시 이후 연장 ▲시외버스 노선 신설 및 NC 다이노스 전용 버스 지원 ▲마산역-NC파크 셔틀버스 운영 ▲마산 고속버스 터미널의 마산역 복합환승센터 이전 ▲NC파크 및 마산 야구장 주변 대규모 주차장 신설 ▲1982년 건립된 마산 야구장의 시설 현대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마산 야구장은 노후화로 인해 선수 훈련과 시민 이용에 불편이 크며, 주차 공간 부족으로 팬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국비와 도비를 통한 시설 개선과 주차장 확충을 촉구했다. 또한, NC 다이노스와 협력체를 구성해 팬들의 요구를 정기적으로 수렴, 지역 야구 문화를 선진화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표발의한 박 의원은 “NC 다이노스의 창원 복귀와 6월 첫 경기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원시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천만 관객 시대를 맞은 프로야구의 열기를 활용해 원정 팬 유입과 지역 경제 부흥을 이루기 위해 이번 건의문이 조속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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