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어장에서 ‘뻘짓’ 즐길 가족, 선착순 기다린다 

거제, 고성, 남해 어촌서 온 가족 어촌체험
도시 탈출, 가족만의 바다에서 해양레져 


경남도가 ‘주말어장’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주말 동안 어촌을 찾은 도시인에게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이’주말어장’ 프로그램은 지난해 ‘경남에서 뻘짓하세요!’라는 독특한 슬로건 아래 처음 시작됐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경남 4개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4인 가족 18 팀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어촌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사진(출처=경남 귀어귀촌지원센터)은 지난해 ‘4도3어촌’ 프로그램으로 도시인들이 남해군 미조면에서 해양레져 활동 중인 모습.

올해 ‘주말어장’은 거제시 옥계마을과 다대마을, 고성군 룡대미마을 그리고 남해군 문항마을까지 모두 4곳의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물때에 맞춰 한 달에 두 번, 총 여섯 번의 어촌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주요 체험 활동으로는 갯벌 체험을 비롯해 통발을 이용한 어업 활동, 조개잡이 및 이를 활용한 공예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카약과 패들보트 같은 해양 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현지 어업인과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4인 가족 기준 모두 18개 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하는 가족에게는 분양비 35~50% 할인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웰컴 수산물 꾸러미’가 제공된다. 또 마을 카페 50% 할인 쿠폰이나 개막이 체험 할인 등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경상남도 귀어귀촌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55-246-873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