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관광 새 바람, 11개 관광기업이 뭉쳐 만든 색다른 여행의 맛

지역 자원 활용 관광 콘텐츠 탄생 기대
거제, 통영, 김해, 창원, 남해서 5개 팀 협업

경상남도는 26일 ‘2025 경남관광 협업프로젝트’ 협약식을 통해 5개 협업팀(11개 기업)을 선정, 총 1억 원을 지원하며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외 관광기업 간 협업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가 지역 내 5개 팀 11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지속 가능한 새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26일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독창적인 새 상품 개발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다양한 협업팀, 차별화된 관광상품 선보여

선정된 5개 팀은 각기 독창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거제 ‘어기야디어차 옥계마을협동조합’, 통영 ‘사월의 모비딕’, 김해 ‘다즐랩’은 친환경 해변축제 ‘에코비치’를 외국인 대상으로 확장, 어촌마을 체험과 관광명소를 연계한 ‘어서와! 에코비치’를 기획한다. 창원 ‘뻔한로컬’과 ‘디벨로펀’은 소리단길에서 공연과 미식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남해의 ‘트리퍼’와 ‘엑스크루’는 M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여행 콘텐츠 ‘N(Namhae).PLAY’를 개발, 생태관광과 로컬푸드 체험을 제공한다. 창원 ‘이퓨월드’와 김해 ‘공감오래콘텐츠’는 AR·XR 기술로 실감형 콘텐츠를, 김해 ‘파틱스’와 ‘인절미투어’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로웨이스트 게임’ 방탈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속적인 성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22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15개 팀(38개 사)이 참여, ‘봉황로그’, ‘도파민 디톡스 투어’, 전통발효 문화여행 등 창의적 콘텐츠를 개발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업 간 협업으로 경남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이는 지역 관광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