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우주 박람회 참가
글로벌 기업과 수출 상담 주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 박람회에 경남 항공기업 13곳이 출격한다. 수출 확대를 노리는 이들의 무대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2025 파리 에어쇼’다.
이번 참가에는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경상남도 등이 함께한다. 도는 ‘경상남도 홍보관’을 따로 운영해 글로벌 항공기업과 도내 기업 간 수출상담을 중개할 계획이다.
사천에서 파리까지
도는 지난 3월 디케이락, 송월테크놀로지, 에어로코텍, 에이앤에이치스트럭쳐, 오르비텍, 한국카본 등 총 13개 기업을 전시회 참가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부품가공, 복합소재, 항공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도는 이번 에어쇼를 통해 “고객 발굴과 수주 물량 확보”에 나선다. 내년 사천에어쇼에서 우주항공산업전이 함께 열리는 만큼, 경남도는 파리 현장에서 이를 적극 홍보해 글로벌 선도기업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우주항공 클러스터 연계도
캐나다 몬트리올, 프랑스 툴루즈 등 세계적 항공우주 도시와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도 이번 출장의 목표다. 투자유치와 기술 교류를 통해 경남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2023년 열린 전회 파리 에어쇼에는 48개국 2,500개 기업, 3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경남은 8억 불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파리 행이 도내 항공산업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