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6년 연속 대상’ 수상

24시간 보육실부터 놀이터까지…정책 전방위 확대

진주시가 올해 육아, 보육, 돌봄 분야 ‘한국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 실현한 진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란 말이 수식어가 아닌 현실이 된 도시가 있다.

진주시가 ‘202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해당 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하며 그 사실을 증명했다.

조선비즈가 주관하는 이 상은 소비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상으로, 진주시는 육아·보육·돌봄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을 꾸준히 선보이며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보육환경 개선과 가족 친화 정책은 물론, 공공성 강화를 기반으로 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365일 24시간 보육실 운영,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등이 주효했다. 이밖에도 농촌 보육취약지역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아동 급식 복지 사업, 장애아통합보육, 장난감은행 운영 등 세심한 정책들이 고르게 펼쳐졌다.

진주시가 조성 중인 공공형 키즈카페와 장난감은행이 들어설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아동 친화 시설이 또 하나 늘어난다.

‘전방위 보육정책’…아이부터 부모까지 아우르다

보육정책은 공간만의 문제가 아니다. 진주시는 ‘진주형 공유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기반 돌봄 문화도 확산시키고 있다. 아동복지센터에서 시간제보육실 운영, 부모 상담, 어린이 공연 등을 정례화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놀이문화에도 공을 들였다. 진양호 하모놀이숲, 월아산 숲속의 진주, 겨울 야외스케이트장, 여름철 물놀이장까지 계절별 놀이 인프라가 촘촘히 마련돼 있다. 이는 단순 여가의 문제를 넘어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진주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2023년에 획득한 데 이어, 현재 제2기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보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진주시는 이미 그 방향을 향해 수년 째 성실히 걸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