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부터 ESG까지…창원시의회, 의정역량·책임경영 함께 다져

정례회 앞두고 실무·디지털 역량 강화

창원특례시의회가 2025년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실무 교육부터 인공지능 활용법까지 담은 이번 연수에는 의회 소속 의원과 직원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2일 진해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4대 폭력 예방 교육 △챗GPT를 활용한 의정활동 △지방의회 실무 노하우 등 의정에 꼭 필요한 교육들로 구성됐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를 앞둔 시점에서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원시의회가 지난 2일 진해시에서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 직원 등 90여 명이 참여하는 의정연수를 진행했다.

ESG 경영, 의회부터 실천

이번 연수에서 주목할 점은 ‘지방의회식 ESG경영 실천’이다. 강의자료를 종이 대신 태블릿으로 대체해 약 2만 장 분량의 인쇄물을 줄였고, 식사도 일회용 도시락 대신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돌돌컵과 개인컵 등 다회용기도 적극 활용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작지만 구체적인 실천으로 환경 감수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이는 의회 내에서 ESG경영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손태화 의장은 “지방의원에게 전문성은 기본 책무”라며 “이번 연수처럼 의미 있는 실천이 쌓여야 창원시의회가 지역사회에 긍정적 신뢰를 주는 조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역량과 환경책임을 함께 키운 이번 연수는 향후 지방의회 의정문화 변화의 하나의 모델로 확산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