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원 투자, 진해구에 첨단 물류센터 들어선다

친환경 첨단 시설에 188명 신규 고용 창출 기대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가 1천억 원을 투자해 창원 진해구에 첨단 물류센터를 짓는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물류센터는 18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이하 LX에코물류센터)가 진해구 소재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단계)에서 첨단 물류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창원시 진해구에 첨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내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지난 19일 착공식이 열려 주요 관계자 등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첫 삽을 뜨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사진제공=창원시청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설

이날 착공식에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이종욱 국회의원,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용호 ㈜엘엑스판토스 대표이사, 어재혁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LX에코물류센터는 ㈜엘엑스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와 LG전자㈜가 합작해 설립한 법인으로, 지난해 4월 22일 창원시, 경상남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1,000억 원 투자 및 188명 신규 고용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물류센터는 12만 5,720㎡ 부지에 연면적 7만 1,96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친환경 자재와 탄소 저감 식재 등을 사용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로 지어진다. 준공은 2026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창원시는 이번 물류센터 신설을 통해 증가하는 부산항 신항 처리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소화하고, 반제품(가공이 다 되지 않은 미완성 제품)을 가공·조립하여 완제품으로 재수출하는 고부가가치 물류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착공식에서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의 투자는 창원이 첨단 물류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창원시가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