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산공제조합센터 경남에 개소, K-방산 중추 역할 기대

창원 방산기업 밀착 지원…조합·지자체 협업 본격화

K-방산 전진기지 경남서 기업 지원 강화

방산산업 공제·금융 서비스, 현장 밀착 체계 구축

방산기업들이 밀집한 경남 창원에 전국 최초로 방위산업공제조합 지역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로써 보증과 금융지원, 공제 서비스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해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조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 방산공제조합센터가 전국 최초로 경남 창원시에 개소했다. 유관 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방위산업진흥센터 안에 둥지를 튼 방산공제조합센터는 13일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 김희철 조합 상근부이사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경상남도, 창원시, 국방기술품질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등 방산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산기업을 위한 보증·공제·금융 지원을 주업무로 하며, 조합 센터는 이런 기능을 경남 기업들에게 밀착형으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K-방산 중심지로 부상 중인 경남 지역 기업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조합 서비스를 이용하고, 현장 소통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희철 상근부이사장은 “경남 방산 생태계가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남 센터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공제조합 경남센터 개소를 계기로 방산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금융·보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실질적 도움이 되는 조합 사업을 위해 공제조합과 협업도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업의 전진기지가 경남에 첫 지역 센터를 낸 것은 늦은 감이 있다. 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 성과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