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온천부터 주남저수지까지…관광활성화 ‘직접 진단’

북면온천·팽나무·주남저수지 등
시의회,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창원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4일 창원 관광자원 현장 곳곳을 찾아 활성화 방안과 개선을 모색했다. 사진제공=창원시의회

창원시의회, ‘관광정책개발연구회’ 현장점검

창원이 가진 자연과 문화, 생태 관광자원을 어떻게 살릴까. 시의회가 답을 찾기 위해 현장을 직접 누볐다.

지난 4일, 창원특례시의회 관광정책개발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창원권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북면온천, 북부리 팽나무, 주남저수지 등 지역 주요 명소를 잇달아 찾았다.

현장방문에는 김혜란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선애, 구점득, 김우진, 서영권 의원이 참여했고, 관계 부서 공무원도 함께 했다.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천은 체류형, 팽나무는 체험형, 주남은 생태관광으로

첫 방문지인 북면온천에서는 관광지 조성사업 추진 현황과 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의원들은 온천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부리 팽나무 일원에서는 농촌 체험과 지역 특산물 연계를 통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어 찾은 주남저수지에선 철새도래지로서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곳은 이미 철새 관찰 명소로 알려져 있으나, 시설 노후와 관광객 유입 부족이 지적돼 왔다.

김혜란 의원은 “창원에는 숨은 관광자원이 많지만, 아직 체계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연계 콘텐츠 개발과 주민 참여형 관광모델 발굴로 이어져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