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강풍 종합 대책 가동
10만 평 녹차밭 활용 방안도 모색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여름철 자연재해와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안전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와 함께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제초작업에 속도를 내고, 약 10만 평 규모의 방화수 녹차밭을 활성화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하절기 시민안전 종합대책 운영
진해구는 지난 6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시민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에는 자연재해 대응, 시민 생활 불편 해소, 보건 위생 강화,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다. 특히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근로자 보호를 위한 휴식시간제를 시행하며, 취약계층 돌봄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폭우와 강풍에 대비해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빗물받이 정비, 산사태 위험지역 점검 등 사전 대응 체계를 집중 운영한다. 이 외에도 쓰레기 수거, 교통 단속, 식품 위생 점검, 대기질 관리 등 시민 생활 전반의 환경 관리에도 힘쓴다.
진해구는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기존에 부서별로 진행되던 제초작업을 5개 부서 합동 체제로 전환했다. 관내를 8개 구역으로 나누어 월 2회 집중적으로 제초 작업을 시행한다. 이러한 협력 체계를 통해 하천, 공원, 도로, 체육시설 등 도시 전반의 미관을 일관되게 개선하고 있으며, 구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돈된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방화수 녹차밭 활성화 및 생태관광 자원 활용 연구
진해구는 1997년부터 2010년 사이에 산불 방지용으로 조성된 약 10만 평 규모의 녹차밭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청년 창업가(식당, 찻집 등)와 연계해 진해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군항제 기간 판매 및 홍보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녹차밭은 인근 지역에도 녹차 잎 채취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생태적·지역적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해구는 전문기관에 연구 용역을 추진해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브랜드화,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 수립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