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SBS, MOU 맺고 문화예술 활성화 나선다

공영방송 아닌 민간방송사와 협약
수도권 위주 SBS와 어떤 시너지?

진주시가 지난 14일 지역 홍보와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SBS와 우호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방문신 SBS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은 진주의 다양한 명소와 축제 행사를 홍보하고,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도시 거점 조성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는 SBS 프로그램 제작 협약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협찬과 캠페인을 유치해 진주의 문화·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SBS는 프로그램 제작 시 진주의 역사문화자산, 관광지, 축제 등을 소개하며, 특히 대표 콘텐츠인 유등과 10월 예정된 축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얻게 될 ‘브랜드 노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진주시, 대표 예능·드라마 제작이 수도권 중심인 SBS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