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가 본격 굴뚝 정비에 나섰다. 지난 14일 금곡탕 노후 굴뚝을 철거 중인 모습.사진제공=진주시청
올해 10개소 대상 정비사업 본격화
시민 안전 확보 및 도시 미관 개선 기대
진주시의 「2025년 노후 굴뚝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생활 속 위험 요인 제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정비 대상 10개소 중 금곡면 금곡탕의 노후 굴뚝을 지난 14일 철거했으며, 16일에는 상평동 도동탕의 굴뚝 철거까지 완료했다.
이번 노후 굴뚝 철거는 시설 노후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진주시는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목욕탕 굴뚝 중 사용하지 않거나 구조적으로 위험한 시설을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굴뚝 자진 철거를 독려하기 위해 철거 비용의 50%(최대 2000만 원 한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진주시 자체 예산으로 시행돼, 2024년에는 1억 원의 예산으로 6개소 정비를 마쳤다. 올해는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10개소로 확대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곡탕·도동탕 철거 완료, 잔여 8개소 연내 순차적 진행
이번에 철거가 완료된 금곡탕과 도동탕을 시작으로, 나머지 8개소의 노후 굴뚝에 대한 철거 작업도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굴뚝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구조물 낙하나 붕괴 등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이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