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진주드림 딸기 특판행사 모습. 진주시는 농산물 공동 브랜드 ‘진주드림’으로 해외 6개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사진제공=진주시청
일본, 홍콩, 태국 등 6개국서 ‘진주드림’ 브랜드 보호 기반 마련
지역 명품 농산물 공동 브랜드화로 해외 시장 공략 박차
진주시의 우수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진주드림’이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6개국에 해외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진주의 보석같이 귀한 농산물을 드린다’는 의미를 담은 ‘진주드림’은 2020년 5월 진주시가 지역 농산물 브랜드 통합을 통해 개발한 공동 브랜드이다. 현재 관내 44개소 1,300여 농가가 참여하여 35개 품목의 우수 농산물에 ‘진주드림’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신선 농산물류, 가공식품류 등 4개 상품류에 대해 국내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과실음료 등 2개 상품류에 대해서도 추가 출원을 준비 중이다.
상표등록, 브랜드 가치 상승과 경쟁력 강화 기대
해외 6개국에서의 상표 등록 완료는 ‘진주드림’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는 곧 진주 농산물의 수출 확대로 이어져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해외 소비자들에게 ‘진주’라는 지역명과 고품질 농산물을 연계하여 인식시킴으로써, ‘진주드림’ 자체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주요 해외 수출국에 ‘진주드림’ 상표를 등록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사용에 대한 법적 권리를 확보하고, 신선 농산물 수출 1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2022년 12월부터 해외 상표 등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 캐나다에서도 추가 등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드림 쌀’을 지난 2023년 호주에 처음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진주드림 계란’을 홍콩으로 수출하는 등 신선 농산물 5,939만 달러, 가공 농산물 94만 달러를 포함해 총 6,033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진주드림 딸기’를 베트남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식 행사를 통해 진주 딸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안정적인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