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수익·자체 기금 모아 지역 후배 돕는다

청년 단체 ‘이루다 하동’, 자발적 기부로 의미 더해
하동의 청년 봉사단체가 직접 발로 뛰어 모은 수익으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다.
하동군 청년단체 ‘이루다 하동’이 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247만 원을 기탁했다. 기금은 다사장 플리마켓과 야생차문화축제 등지에서 운영한 플리마켓 수익금 147만 원과 단체 자체 기부금 100만 원을 합친 것이다.
허수정 이루다하동 대표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부, 축제참여, 벽화까지… 지역에 뿌리내린 청년들
‘이루다 하동’은 봉사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활력소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2022년 창립 후 플로깅, 벽화 그리기, 쿠키 나눔, 일일찻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2023년부터는 지역 축제와 대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수익금이든 손길이든,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청년들의 행보가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소소한 수익이 큰 기쁨이 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