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잇는 다리, 도슨트가 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5월 11일까지 접수받아 5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도슨트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 시민 도슨트 양성…“예술은 나누는 힘이다”

미술작품과 관람객 사이를 잇는 사람들, 도슨트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주에서 열린다. 예술의 의미를 나누는 ‘소통자’를 길러내기 위한 움직임이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도슨트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진주 시민 중 만 25세 이상 30명. 접수는 5월 11일까지며, 신청은 진주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미술 해설을 넘어 기본 소양과 실습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문화자원봉사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뉜다. 이론에서는 경남 지역 근현대미술과 현대미술 흐름 등 미술사 전반을 다룬다. 실습은 도슨트의 역할과 자세, 전시해설 글쓰기와 말하기, 실제 전시해설까지 포함된다. 여기에 현장학습도 더해져 참여자의 감각을 넓힌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미술관 전시 기간 중 도슨트 활동 자격이 부여되며, 최소 4회 이상 해설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긍심을 키우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단단한 토대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