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바꾸자” 경남교육청, 북유럽에서 해답 찾는다

교육청, 덴마크·스웨덴 교육 현장 탐방
교실 수업 혁신 해법 찾는다

지난달 말부터 오는 6일까지 경남 초등교사들이 유럽의 선진국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수업을 혁신할 방안을 배운다. 사진제공=경남교육청

학생 중심 교육을 향한 발걸음이 북유럽까지 닿았다.
경남의 초등 교사들이 덴마크와 스웨덴을 찾았다. 목적은 하나, 수업 혁신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다.

‘2025 초등 배움 중심 수업 선도 교원 국외현장 탐방 연수’에 참여한 교사와 교육전문직 17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북유럽 교육 현장을 방문 중이다.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실천 역량을 높이고, 경남형 수업 혁신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학생 개별성과 공동체를 함께 보는 교육

교사들은 30일 덴마크 겐토프테 시청을 방문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정책과 혁신 사례를 살펴봤다. 특히 학생 개별성과 공동체성을 동시에 반영한 북유럽 교육의 특징, 아동 돌봄과 지역 협력형 모델에 주목했다.

같은 날 글라드삭세 교육전문센터를 찾아 북유럽식 교사 역량 강화 모델과 학교 지원 체계를 체험했다. STEAM 교육, 프로젝트 기반 수업 등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프로그램 운영 방식도 확인했다.

자율성과 창의성, 디지털 도구가 핵심

스웨덴 일정은 수도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스톡홀름 교육청에서 학생 자율 교육 모델과 AI 기반 디지털 학습도구의 실제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스톡홀름 청소년센터에서는 교육, 문화, 스포츠, 사회참여까지 통합한 청소년 지원 시스템을 확인하고, 유니바켄에서는 북유럽 아동 교육의 핵심인 스토리텔링 중심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경남교육청이 어떤 방향의 수업 혁신을 시도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