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한 추억 소환부터 대합창까지
30년 역사, 시민의 노래로 되살리다
지난 10일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열린 통합 30주년 기념식에서 사천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미래 100년을 향한 희망을 외쳤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함께 일궈온 30년, 함께 꽃피울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 사천시민상 시상, AI 기술로 구현한 30년 전 사진 영상 상영, 시민 대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AI로 보는 30년, 감동으로 이어지다
이 자리에 참여한 시민들은 AI 기술로 복원된 통합 당시의 사진 영상을 통해 과거를 회상할 수 있었다. 김보경 삼천포블루스 대표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이원겸 학생이 시민헌장을 낭독했고, 사천시민상은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이자 다문화·저소득 가정 장학사업에 헌신해온 김정웅 씨에게 돌아갔다.
기념식 후에는 다이나믹 듀오, 린, 영기, 최윤하 등이 출연한 축하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봉인 행사는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의 미래를 주제로 기념사에서 격려를 보냈다. 박 시장은 “사천은 우주항공, 해양관광,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오늘은 지난 3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사천의 다음 100년을 바꿀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출처: 사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