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관광해설사, 진주서 학술 교류 펼쳐

지난 21일 2025년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 학술대회가 진주시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진주시청

100여 명 해설사 참여, ‘촉석루’ 등 문화유산 전문 지식 공유
지역 문화유산 해석 심화 및 해설 역량 강화 기대

지난 21일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2025년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 제1차 학술대회’가 열렸다.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주최하고 진주시문화관광해설사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협회의 첫 공식 행사로, 조규일 진주시장, 김재곤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을 비롯해 경남 18개 시·군 문화관광해설사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학술 교류의 장을 펼쳤다.

경남 조선 건축의 가치 재조명 및 해설 전문성 강화

이번 학술대회는 ‘경남의 조선 건축’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해설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해 김선옥 해설사의 ‘경남 지역의 서원과 향교의 건축물에 대한 고찰’, 창원 남강웅 해설사의 ‘전통사찰 금정총림 범어사(전설과 창건역사 이야기)’, 거창 표선자 해설사의 ‘지혜로운 우리 한옥’, 창녕 오종식 해설사의 ‘경남의 낙동강 누정(낙동강, 황강, 남강을 중심으로)’ 등 총 4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경남 지역 조선 시대 건축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는 해설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곤 협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경남의 조선 건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해설 현장에서 더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 제1차 학술대회는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개최됐으며, ‘경남의 누정과 역사’를 주제로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