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인 연구실 갖춘 의원회관 개청, 의정활동 박차

도민이 주인 되는 의회, 이제 공간도 갖춰
경상남도의회 의원들이 30년 만에 정책연구의 공간을 갖게 됐다. 도의회 본관 뒤편에 새로 지어진 의원회관이 5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청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최학범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개청식은 기념식수, 축사, 테이프 커팅, 의원회관 내부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정책의 공간, 의원회관
새로 문을 연 의원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3,570㎡)로, 1층에는 204석 규모의 도민공연장이, 2~3층에는 46개의 개별 의원연구실이 들어섰다. 의원 1명당 35.1㎡ 규모의 연구 공간을 갖춘 셈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에서 “의원회관이 본관보다 더 붐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의 뜻을 담아낼 연구 공간이 마련된 것은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30년 가까이 의원회관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온 도의원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도민을 위한 정책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원회관은 의정 활동의 중심지로 기능할 뿐 아니라 도민과 소통하는 거점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각종 포럼이나 도민 토론회가 열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 공간이 이름에 걸맞은 성과로 채워지길 기대해본다.